시댁식구들의 도움으로 집안 정리는 거의 끝나고..,
이제 미국에 들고갈 짐만 싸면 된다.
대충 겨울옷이랑 이불들 강이슬이 옷을 싸니 가방두개가 꽉 찬다.
오늘은 혜강아빠랑 내 옷을 정리하고 잡다한 물건들을 챙겨 봐야지...
행정적인 처리들도 거의 끝나고.,
텅 빈 집을 보니 이제 정말 가는 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친지들과 지인들에게 '강이슬이네' 가 살아가는 모습들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혜강이 혜슬이 에게 자신들의 기록을 남겨서 물려주기 위해
티스토리에 홈페이지를 꾸미고 있었는데...
글의 내용에 나온 단어들과 글의 제목들이 각종 검색엔진에 자주 검색이 되고...
그래서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의 발길이 너무 많이 오가기에
하는 수 없이 몇몇 글들을 제외 하고 비공개로 변경합니다.
누구에게나 공개해도 무관한 내용을 포스팅 하거나
서로 나누면 유익할 정보를 포스팅 할 경우에는 공개글을 올리겠습니다. ^^
2010. 6. 6
다시 열공모드로 들어간 혜강아빠를 위하야 오늘 저녁 메뉴는 닭도리탕으로 준비했습니다.
(닭볶음탕이 맞는 표현이라지만.. 그래도 난 닭도리탕이란 이름이 편하구 좋다)
우리 이쁜 닭들... 간장 양념에 몸을 푹~~~ 담그고..
혜강아빠 퇴근시간에 맞춰 불에 올라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난 정말 큰 며느리 맞나봐.. 왜 일케 음식을 하다보면 양이 많아 지는 거야... ㅡㅡ;
울 째인이가 내 닭도리탕 좋아 했었는데 함께 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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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교문중 미술교사 이승곤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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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장훈고 국어교사 김연숙씨 |
사교육 문제라면, 그동안 교사로서 부모로서 할 말이 많았다. 초라해진 공교육과 달리 사교육 시장은 갈수록 비대해졌다. 이씨가 재직 중인 학교의 한 학급 40명 중 30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다. 무려 70%의 비율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이렇게 여행을 다녀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도 짐을 꾸릴 용기를 냈던 데는 딸 미루의 역할이 컸다.
“미루는 부족한 과목만 선택해서 학원을 다녔어요. 그것도 몇 달이었어요. ‘배우는 게 없다. 안 해도 되는 공부를 한다’고 학원가기를 그만뒀어요. 재미있는 건 성적이 조금 떨어져도 그 걸 더 좋아하더라고요. ‘이번 성적은 진짜 자기 실력’이라고 뿌듯해했어요. 대학에 들어가면 동생들 공부도 책임진다고 하니 고맙고 기특하죠.”
사람들은 무슨 돈으로 여행을 가냐고 하지만 모르는 소리다. 경제적으로 환산해 봐도 여행은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인 두 아들은 각각 25만원을 내고 학원을 다닌다. 만약 딸아이가 학원을 다녔다면 매달 30만원이 추가로 든다. 모두 합치면 80만원. 1년이면 약 1000만원이 사교육비로 쓰인다. 이들은 ‘문제해결력’이 아닌 ‘문항해결’만 하는 사교육에 드는 비용치고는 아무래도 과하다는 것이다.
“요즘 교육은 어떻게든 밟고 일어서는 것만 가르치는 것 같아요. 청소년들에게 어떤 가치를 심어주기 보다 경쟁을 강조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죠. 밤늦게까지 가족도 없이, 감수성과 꿈을 키울 사이도 없이 학원에서 학원으로 돌아다니는 현실은 옳지 않잖아요.”
이승곤·김연숙씨 가족이 20일 동안 여행을 하며 쓰는 돈은 600~700만원이었다. 정보를 수집해 발품을 팔아 항공권을 예약하고 공항 노숙을 자청했다. 현지에서 민박을 하고 끼니를 만들어 먹었다. ‘시장 구경’이 아닌 ‘시장 체험’을 하며 고생을 사서 했다. 부부는 이런 과정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깨우침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공부를 위한 삶’이 아니라 ‘삶을 위한 공부’를 위해서는 아깝지 않은 비용이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이 부부가 바라는 교육은 어떤 것일까. 이승곤씨는 교육(education)의 어원을 소개했다.
“교육은 밖으로부터 들어 아는 게 아니라 자기 안으로부터 배움의 텃밭을 일구는 것이라는 뜻이거든요. 스스로 행동하게 하고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게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놀라운 게 여행을 다니면서 다른 어떤 나라에도 사교육 시장이라는 게 없더라고요. 이건 분명히 우리가 잘못된 지형을 짜고 있다는 거겠죠.”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까. 김씨는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며 “아이들도 제각각 방에 걸린 세계지도를 보며 다음 여행코스를 짜고 있을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성희기자 mong2@khan.co.kr>
fr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10032101341&code=10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