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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부드럽게 주물러주면 키도 크고 표정도 밝아져요."

서울대 의대 소아과 박준동 교수 팀이 97년 11월부터 98년 8월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 미숙아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사지가 체중 증가와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교수 팀이 10일 동안 미숙아에게 하루 세 번 15분씩 마사지했더니 체중은 286g이 늘었고 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은 줄거나 증가 폭이 감소했다. 그러나 마사지를 받지 않은 미숙아는 같은 기간 체중이 251g밖에 늘지 않았고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엔 큰 변동이 없었다. 박 교수는 두 집단을 비교한 결과 마사지가 성장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이 분명했다며 정상아에게 마사지를 해주면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내용을 서울대 병원 간호부가 최근 개최한 '신생아 터치 요법의 임상 적용을 위한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세미나에서 서울대 병원 강 인숙 간호사는 '터치 요법의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했는데 방법은

1. 아기를 바로 눕혀 5분동안 머리에서 발끝까지 부드럽게 쓰다듬고

2. 양 팔다리를 10초간 굽히고 10초간 펴기를 6번 되풀이한 다음

3. 1을 반복

마사지는 아침에 일어난 뒤 또는 낮잠, 밤잠을 자기 전 노래를 불러주거나 음악을 틀어주면서 연속적으로 해주면 효과가 크다. 그러나, 수유 전후나 아기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역효과가 난다.
Posted by 강이슬이
0세,1세때야말로 천재적인 자질이 발전하는 시기인데 이 시기에 좋은 환경으로 가꾸어 주지 않으면 아기의 천재적 능력은 소멸되어 버린다고 합니다.이 때 아기에게 주는 지적 자극은 5감을 통해 배울 수 있으며 주위에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는 장난감등을 두는 것이 이 5감의 자극에 좋고 하루를 통해서도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을 만나게 함으로 촉진된다고 합니다.

생후 1년간 육아법에 대해 어머니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점이 몇가지 있는데

그 첫째가 아기에게 지나치게 조용한 환경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즉,갓 태어난 아기가 아무런 자극도 받지 않은 채 누워 있다는 것은 자율 신경의 리듬이 고장나기 쉬워 콧물이나 재채기가 나기 쉬운 체질로 변하거나 또는 자극이 적어 지능발달이 지체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지능발달지체는 일생을 좌우하기도 하며 정서적으로도 자극이 없는 환경은 인간성이 바뚤어질 수도 있다고 하여 조용히 잠만자는 아이는 위험하다고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조금 떠들썩한 분위기,쾌활함,명랑함이 없는 분위기속에서는 아기의 뇌속에서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원만하지 못하고 그 결과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좋지 않게 되므로 교감신경의 기능이 저하되고 습진이 잘 생기거나 콧물을 잘 흘리는 체질의 아이가 되거나 현기증을 잘 일으키거나 야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아기를 너무 따뜻한 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인데 이는 옛날부터 동서 고금을 통해 전해오는 말이기도 하지만 특히 머리는 차게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그러나 이 사실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고, 아기가 혹 감기나 기타 질병에 걸릴까봐 옷을 껴 입히거나 포대기로 싸서 따뜻한 환경을 유지해주려고 하는 어머님들이 많으십니다.그러나 아기에게 적당한 차가 움이 피부를 자극해서 뇌에 이 자극이 전달되어 뇌를 긴장시켜 자율신경의 활동 등 호르몬의 작용도 균형이 잘 조정되어 건강을 유지하는 기능과 발병을 예방하는 기 능이 신체 발달단계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합니다.3세까지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야 아기의 신장조직과 호르몬의 균형을 조정하는 기초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또한 갓 태어난 아기는 천성적으로 강하고 약함이 있지만 약한 체질을 강한 체질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피부를 단련시켜 주는 것으로 아기에게 일광욕을 시켜 주거나 조금씩 노출되는 부분을 늘려주고,가볍게 마른 수건으로 문질러주는 방법 등이 좋다고 하며 아예 벌거숭이로 기르는 보육 방법이 아이에게 튼튼함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위에 말씀하신 부모님과 같은 예라 할 수 있는데 온순하고 잔 손질이 필요치 않은 아이라고 기뻐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는 엄마가 안아주는 횟수나 말을 걸어주는 기회가 적게 되어 모자 관계에 결핍되는 부분이 생기고 언어 발달에도 뒤지는 아이로 자라기 쉽다고 합니다.그래도 언어는 성장하면서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해도 사회성이나 지적 발달이 뒤져 지능이 낮은 아이로 자랄 위험이 잇다고 합니다.일반적으로 아동이 생생한 면이 없고 소극적이고 동작이 느리고 둔하게 느껴지는 아이는 아이가 신생아 시절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어머니는 아이가 잔손질이 필요하지 않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믿음직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나 어머니의 도움없이 아기가 믿음직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아기의 늠름함은 어머니가 아기에게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함으로 뇌에 좋은 자극이 전해져서 그런 기질을 담당한 부분이 발달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기의 체험량이 많을수록 다부진 뇌를 만든다고 합니다.혼자 놀고 있다고 해서 신경을 쓰지 않고 두게 되면 천식,언어 지체,정서 장애,자폐증 등이 있는 아이로 자라기 쉽고 이 경우 성인에 이르러서는 커다란 정서부족에 의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일부 어머니들은 아기에게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기를 자주 안아주 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며 수유도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간이 안되면 아무리 보채 도 수유하지 않는 분이 게십니다만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 분들의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어느 정도 아기가 어머니를 떠나서 독립심을 키워나가는 단계가 있는데 그 전에는 어머니가 아이를 포용해 주어야 합니다.특히,신생아의 경우 극도로 변화된 세상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고립감이며 이의 충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집단욕이라고 합니다.이 집단욕을 충족시켜 주어야 할 사람은 어머니이며 또 보통 5세까지는 아동 활동의 전진기지로 어머니를 이용하는 심리가 있고 발달단계에 따라 서서히 어머니로 부터 독립해 나가는 독립심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 독립심을 기르기 전단계까지는 아기를 자주 안아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기가 울면 즉시 안아주어야 한다고 합니다.자주 안아 주게 되면 안는 버릇이 몸에 밴다고 하여 2,30분 계속 울게 내버려 두면 아기는 체념하여 약한 울음 소리만 내다가 울음을 그치면 인내력이 길러졌다고 기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대단히 잘못 생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왜냐하면 아기는 자기의 기분을 전달하려고 열심히 우는데 그 것이 전달되지 않으면 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을 알 수 없게 되어 단념하게 되고 무기력한 아기로 되어 간다고 합니다.그리고 생후 8개월 까지 어머니로부터 충분한 애정을 받고 자란 아이는 정서장애가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아기가 사회성을 익히는 것은 어머니와의 접촉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어머니가 자신의 곁에 와 주기를 바랄 때 항상 와준다는 사실을 알면 아기의 기분은 매우 안정된다고 합니다.실제로 울고 있을때 와서 안고 쓰다듬어 주면 호흡이 고르게 되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로써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무한한 신뢰를 갖게 되고 신뢰감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아기에게 애정결핍이 있으면 호흡기 장애를 낳고 자율신경의 기능이 미발달하여 감기에 걸리기 쉬운 아이로 길러진다고 하며 최근 아기 감기의 70%정도가 이런 문명감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건강하고 학습 의욕이 왕성한 아이는 꾸지람을 듣는 일이 많다

고 합니다.건강하여 우는 일이 많고 학습 의욕이 왕성한 아이는 장난꾸러기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으나 장난꾸러기라는 말은 그 말의 힘으로 정말 장난꾸러기로 자라게 되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그리고 좀 귀찮고 힘들다 하더라도 어머니가 이러한 의욕을 충분히 발달시켜 주면 훌륭한 아이가 되는 수가 많다고 합니다.오히려 온순하고 얌전한 아이일수록 발달지수가 낮다고 합니다.
Posted by 강이슬이
긍정적 금지

걸음을 걷기 시작하고 돌아다니는 시기에 아이의 얼굴을 보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어도 자기는 엄마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듯 모든지 다 하고 싶어한다. 이때부터 부모는 자녀에게 세상 살아가는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기 위해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된다는 훈육을 하게 되는데 그 방법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아이가 신발을 신고 그대로 방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엄마는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안돼, 신발신고 들어오지마."
이 방법은 안된다는 것은 가르쳐 줄 수 있지만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효과적인지 못하다.
이렇게 말해보자.
"신발은 밖에서 신을 수 있어. 이곳은 안돼. 여긴 방이니까 신발은 여기 벗어놓자"
난 이것을 긍정적 금지라고 표현한다. 긍정적 금지의 표현으로 아이에게 말해주다 보면, 시간이 갈수록 아이는 훨씬 더 해도 되는 것을 스스로 할 줄 아는 아이가 되어가는 것같다.
어렵다고 느끼지 말고 한걸음씩 엄마의 말하는 방법을 바꿔보면 아이의 자율성과 주도성이 나날이 자라나는 기쁨을 누릴수 있지 않을까?


2004년 7월 29일 대전대 겸임교수 채혜정 올림.
Posted by 강이슬이
생일날은 어린이들을 들뜨게 만드는 특별한 날입니다. 고깔모자를 쓰고 생일잔치를 열기도 하고,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같이 특별한 날은 아이들에게 기분좋은 추억을 줍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대부분 365일이 특별한 날이기를 바라게 됩니다.
크면서 점점 줄어들기는 하지만, 어떤 특별한 날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가슴이 설레이며 기대감마저 드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하루 하루를 이렇게 특별한 날처럼 산다면 얼마나 기분 좋을까요?

자! 어린이와 함께, 매일 매일을 특별한 날로 한번 정해보지 않겠습니까?
뭐 꼭 특별한 일이 있어야만 특별한 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끼리 만든, 우리들만의 의미가 깃들어 있는 날이라면 특별한 날이 되기에 족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엄마의 날, 내일은 아빠의 날, 그 다음날은 할머니의 날! 이런 식으로 어린이와 함께 월화수목금토일을, 누구누구의 날로 정해서 그 날은 그 사람을 위해주고, 그 사람의 말에 좀더 귀 기울여 주고, 그 사람을 좀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 보는, 특별한 날로 정한다면 매일 매일이 기분 좋은 날로 변할 것입니다. .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날을 꼭 한번 정해 보세요!

2004년 8월 13일 방송작가 임정연 올림

From
Posted by 강이슬이
제목: 유아들의 고집 I

아이들이 걸음마를 시작하고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 희한하게도
“네, 그래요. 맞아요”같이 긍정적인 말보다는
“아니, 안 해, 안 갈 거야, 안 먹어” 등등 부정적인 말을
더 빨리 배우고 더 많이 하게 된다.

“안 밥 먹을 거야!”, “안 코 잘 거야!”
사사 건건 엄마 말에 반대를 하면
이 때부터 서서히 아이와 엄마와의 작은 전쟁은 시작된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자기 고집만 부린다고 힘들어한다.
그러나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떨까?

내가 말 못하는 동안 엄마는
내가 먹기 싫은 것도 억지로 입에 넣어주었고
내가 입기 싫은 옷도 억지로 입혔었고,
자기 싫은 데에도 억지로 자라고 그랬고...,

또 내가 걸을 줄 모른다고
가기 싫은 데에도 막 데리고 다녔고,
등에 업혀 있다고 엄마 가고 싶은 데만 갔었고,
신기한 것이 있어서 좀 만지려고 하면 얼른 치워버렸고.....등등

아이는 자기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므로
하고 싶은 대로 하지도 못했고
걸을 수 없었으므로 가고 싶은 대로 가지도 못하고 살았다.

이제 걸을 수 있게 되고 말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아이는 맘껏 자유를 누리고 싶은 것이다.
아이들이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어른들은 이것을 고집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자기가 가고 싶은 곳에 가보는 것을 보고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한다.
어른들이 생각을 조금만 바꾸자.
아이들에게 억눌렸던 자유를 조금 누리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힘들었던 아이의 고집불통도 참을 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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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아들의 고집 Ⅱ

추운 겨울에 외출을 해야 하는데 아이가 계속 한 여름에 신는 샌달을 신겠다고 한다.
밖이 춥기 때문에 샌달을 신으면 발이 시렵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아이는 막 무가네로 고집을 부린다.
아이와 실갱이를 하다보면 시간이 지체되고 약속은 늦어지고
초조한 엄마는 화가 나기 시작하고 아이는 더 떼를 쓰고 울고 불고 ....
소리를 지르던 엄마는 아이를 때리기 시작하고...
외출은 처음부터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아이들을 이해시키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다.
아이들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지만
아이들과의 대화는 참으로 어렵다.

이럴 때 어른이 좀 양보를 하면 어떨까?
“안돼!”라고 함으로써 아이와의 갈등을 유발하지 말고
아이가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자.
크게 위험한 일이 아니라면
아이는 실수를 통해서 더 절실하게 배울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이가 발이 시렵다고 할 것을 대비하여
가방 속에 아이의 부츠를 챙겨 나오면서
추운 겨울에 아이에게 샌달을 신겨 데리고 나온
우스꽝스러운 엄마가 되어 볼 수 있는 용기도 가져보자.

용기 있고 융통성 있는 엄마의 교육 속에서
아이는 남의 눈치를 보며 틀에 박힌 아이로 자라지 않고
사고가 자유롭고 의지가 강한 아이로 자랄 것이다.


2005년 2월 2일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우남희 올림
Posted by 강이슬이
제목 : 네 살 때 한글 깨친 옆집 아이 부러워 말자

"요즘 아이들은 참 빨라" 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실제로 엄마들의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요즘 아이들이 신체적, 지적, 언어적, 사회적, 정서적인 모든 면에서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를 그냥 놔두었다가는 학교에 들어가서 꼴찌를 하는 것이 아닐까?
글도 제대로 못 읽는 바보를 만드는 것이 아닌지?
부모로써의 의무를 제대로 못해서 나중에 크게 후회 할 일이 생기지나 않을지?
그야말로 안절부절 못 하는 게 엄마 마음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도대체 언제부터 글자를 가르쳐야 할까?
또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것인가?
보통 3~4세 아이들은 3~4단어로 된 문장,
즉 가장 기본적인 단어들만 포함된 전보식 문장을 사용한다.
질문이 많아지고, 간단한 명령을 하기도 하고 이에 따르기도 한다.
과거형을 쓸 수 있고, 나, 너, 우리 같은 표현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
그러다 4~5세 정도 되면 평균 4~5단어로 구성된 문장을 쓸 줄 알게 된다.
명사 보다는 동사를 많이 쓰고,
1,500~200 단어 정도의 어휘를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다.
5~6세 살에는 6~8 단어로 된 문장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간단한 단어의 의미를 정의할 수 있고,
반대말도 조금씩 알기 시작한다.
어휘 구사 범위도 2000~2500 단어에 이르게 된다.
우리 아이는 유치원 다닐 때 도깨비 이야기를 참 좋아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반복해서 읽어 주었더니
어느 샌가 ‘도깨비’라는 글자를 읽을 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깨끗하다’를 보더니 거기에 적혀 있는 ‘깨’라는 글자는 처음 본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글을 알게 되는 순서는
문장에서 단어로, 단어에서 낱자로,
낱자에서 다시 자음과 모음 순이다.
그리고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 ‘도깨비’를 책에서 찾아보고
그 다음에 다른 곳에 나와 있는 ‘도’자와 ‘비’자를 찾아서
보여주면서 각각의 글자를 가르칠 수 있다.
그리고 난 다음 다시 ‘ㄷ’과 ‘ㅗ’가 합쳐져
하나의 낱자가 됨을 알려주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문장을 많이 보여 주는 게 좋다.
그런 다음 말하기, 듣기에서 들었던
글자의 읽는 법과 쓰는 법을 가르치면 된다.
기억해야 할 것은 아이들이 글자를 안다고 해서 내용을 다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글자를 읽을 줄 알아도
혼자 읽으라고 책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그 또래의 아이들은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라고 읽기 쉽다.
무슨 뜻인지는 모른 채 그냥 글자만 읽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결국 책은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비록 아이가 글자를 읽을 줄 알아도
초등학교에 들어가 문장의 구조를
제대로 알 때까지는 엄마가 옆에서 읽어주는 게 좋다.
“어휴, 옆집 애는 네 살 밖에 안 됐는데 벌써 글자를 깨쳤어요.”
옆집 아이가 네 살 때 글자를 읽을 줄 안다고 부러워 말자.
초등학교 입학 전의 아이들에게는
읽고 쓰기보다는 풍성한 문장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게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어른으로 만들어준다.
‘아지랑이가 아롱아롱 핀다.’에서
아롱아롱의 뜻 같은 것을 알게 해 주는 게
아이의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2005년 6월 30일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이기숙 올림
Posted by 강이슬이
제목: 아이를 수다장이로 만들자

언어지능은 자신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무리 언어지능이 높아도 자신감이 부족해
말이나 글로 표현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말수가 적고 조용한 아이를
생각이 깊고 진중한 아이라고 칭찬했다.
반면 어른이 말하는 데 자꾸 끼어들거나
엉뚱한 질문을 하는 것은 예의없는 행동이라고 가르쳤다.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사고력이 확장되는 법인데, 자꾸 주눅이 들고
눈치를 보게 되면 그 기회를 잃는 셈이다.
아이들은 스스로의 언어를 창조해내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한두 가지 단어로 이해하기 힘든 말을
내뱉을 때 엄마가 무조건 말을
교정해주거나 대신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 그렇게 말한 이유를 묻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무슨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스스로 찾아내도록 유도해 주어야 한다.
어느 정도 말하는데 자신이 붙었다면
직접 물건을 사게 하거나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게 하는 기회를 주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에게 말할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05년 7월 22일 동덕여자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우남희 올림.
Posted by 강이슬이
제목: 내가 영재학원에 아이를 보내지 않는 이유

영재 신드롬이 가져오는 문제점은 너무 어린 나이에 학원에 다니는 등 다른 아이들과 비교되는 경쟁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발달론적으로 볼 때 경쟁 자체가 주는 중압감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경쟁 상황이 발생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때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어른의 것과는 차원이 다른다.

어른이야 이미 뇌발달이 끝나 발달학적 측면의 장애를 받지는 않지만 아이의 경우 스트레스를 장기간 과하게 받다 보면 뇌가 아주 큰 타격을 받는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분이 바로 기억력, 단적으로 말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아이의 경우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것은 곧 정신 건강이 전반적으로 위태로워진다는 걸 의미한다. 이런 식으로 어린 시절에 뇌가 다쳐 버리면 커서도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2005년 10월 27일 목요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신의진 올림


제목: 내가 영재학원에 아이를 보내지 않는 이유2

만 3~5세에 완성되는 기본 덕목인 도덕성은 남의 감정을 이해하고 고통을 공감하는데서 비롯된다. 도덕성이 잘 발달된 아이는 신호등이 빨간 불일 때 단순히 규칙을 따르려고 걸음을 멈추는 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했을 때 모두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멈춰선다. 이것이 바로 규칙의 내면화이다.
그런데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이런 규칙의 내면화를 막아버린다. 그저 강요당하고 듣기만 하는 아이는 결국 제대로 된 도덕성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쉽게 말해 경찰이 있을 때만 교통 신호를 지키는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다.

어린아이 입장에서 볼 때 공부라는 것은 일종의 '억압'이다. 발달상 견디기 어려운 억압이 주어졌을 경우 이는 불만을 거쳐 공격성으로 나타난다. 요새 들이 '왕따'문제가 유치원에서도 종종 발생하는데, 이유 없이 주변 친구를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것도 사실은 아이들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공격성'에 기인하는 것이다.

그 시기에 꼭 필요한 발달을 막으면서 오히려 나쁜 발달을 초래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영재 신드롬으로 인해 생기는 불필요한 경쟁상황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져오는 무서운 결과다.

2005년 10월 28일 금요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신의진 올림
Posted by 강이슬이